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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 중앙은 표창장을 어떻게 속였는가?
조국 후보자의 간담회가 끝난지 채 이틀이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표창장이다. 중앙일보 단독보도 '[단독] 동양대 내부공문도,조국 딸 관련'총장상 수상 없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중인 동양대에 딸이 총장상을 받았다는 기록이 없고, 총장 또한 결재한 사실이 없어 비리로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얼핏보면 인척관계에 얽힌 비리 사실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내용은 가짜뉴스이다. 총장상? 표창장? 같은 날 연합뉴스는 조국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반박 기사를 내보냈다. (조국,'동양대 총장상 논란에 "딸, 실제로 표창장 받았다"(종합)) 기사를 보면 흥미로운 문구가 하나 있는데, 그건 조국 후보자가 표창장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는 4일 오전 10시 40분께 ..
2019.09.04 15:23 -
조국 후보자 간담회 관련 기레기들의 말말말
조선일보 김형원 -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2019.7- 왜곡기사 리스트 : https://www.reportrash.com/?content=reporter/detail&id=251 조선일보 : 영국에 유학중에 부산에 살았다고 되어 있는데 위장전입 아닙니까? 조국 후보자 : 현행법상, 영국으로 주소이전이 안되는데요? 조선일보 : 왜요? 조선비즈 박현익- 왜곡기사 리스트 : https://www.reportrash.com/?content=reporter/detail&id=74 조선비즈 : 딸이 9월에 태어났는데 2월로 출생신고하고 나이가 들어서 바꾸었다. 왜 그랬는지? 조국 후보자 : 언론사에서 딸이 입시비리를 위해 생일을 바꾸었다고 주장하는데, 입시때에는 정상 생일로 접수하였다. 생일을 다..
2019.09.03 21:28 -
조국 간담회 관련 고일석 기자의 페북
기자는 좋아하지 않지만 괜찮은 말들이 많아서 스크랩해 보았다.
2019.09.03 00:37 -
조국 간담회가 기자 자질 청문회가 된 까닭.
오늘 2시부터 시작된 조국 후보자 기자 간담회가 밤 10시를 지나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모든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하는 조국 후보자를 보며, 나도 모르게 간절히 응원하게 된다. 이런 사람이야 말로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국 후보자가 본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절대 닮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대한민국에 '기자'라는 사람들이다. 정정한다. 기자가 아니라 기레기이다. 대한민국의 기자(라 쓰고 기레기라 읽는다) 수준이 엉망인 것은 이전에도 막연하게나마 알고있었지만, 이번 간담회를 보며 정말 참담함을 느낀다. 조선일보 기자 - 영국에 유학중에 부산에 살았다고 되어 있는데 위장전입 아닙니까? 조국 - 영국으로 주소이전이 안 되는데요? 조선일보 기자 - 왜요? 개그프로가 아니다...
2019.09.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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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보다 더 위대했던 어느 흑인 간호사 이야기.
흔히 간호사라고 하면 우리는 '나이팅게일'을 떠올린다. 하얀 제복의 천사.. 그러나 그녀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이 흑인 간호사의 위대한 일생에 대해 오늘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사진속 여인의 이름은 메리 시콜(Mary Seacole). 1805년 자메이카에서 흑인 어머니와 스크틀랜드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는 어린시절 어머니로부터 전통적 열대치료법을 배워, 일찍이 여의사가 되었다. 그후 크림전쟁이 발발하자 그녀는 다친 병사들을 구호하기 위해, 간호단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번번히 흑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녀는 좌절하지않고,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크림반도로 향했다. 이후 나이팅게일 간호단에서마져 거절당한 그녀는 최전방에 나가 직접 간호소를 차린다. 홀로 치료소와 급식소를 운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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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회고록] 15년전의 기억, 블루시걸을 회고하며...
15년전 블루시걸... 1994년 겨울, 극장가에는 이른 아침부터 젊은 남성들의 담배연기 속에 익숙지 않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어딘가 초초해 보였으며, 구겨진 전단지에 얼핏 비친 ‘Blue '라는 단어가 그들의 방문 목적을 짐작하게 해 주고 있었다. 이윽고 영화 상영을 알리는 네온사인 등이 켜지고, 사람들은 약간의 헛기침과 함께 빠르게 극장 안으로 사라져 갔다. 그 날은 한국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 ’블루 시걸‘의 상영일 이었다. 얼마전 블루시걸을 다시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15년전에는 '국내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이란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지만, 근래에는 '마케팅만 뛰어나고 정작 볼 것은 없었던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무판권 DVD만이 근근히 돌아다니는 비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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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애니영화제를 한눈에.. 씨너스 애니충격전
월례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잘 알려진 씨너스 애니충격전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총 일주일간 '씨너스 애니충격전 - 세계 10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수상작 초청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4월 2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던 동명의 프로그램, '세계 10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수상작 초청전'의 마지막 행사로 그동안 일정상의 이유로 선보이지 못하였던 초청작들과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인기작들을 모두 상영을 한다고 하니,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인 듯합니다. 관심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장영웅 감독의 '신기루(Mirage)'를 가장 먼저 손꼽고 싶습니다. 생체과학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삶을 재조명한 이 작품은 올해 캘러마쥬 애니메이션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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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에 갇힌 새는 날지 못한다..
새장에 갇힌 새는 날지 못한다.. 아주 먼 옛날... 그러나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숲속에 작은 새 한마리가 있었다.. 새는 숲을 날아다니며~ 아침 이슬로 목을 축이고~ 밝아오는 햇살에 몸을 맡기며 평화롭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새는 새장 속에 갇히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지도 모른채... 새는 새장속에 갇히었다... 사냥꾼은 말했다. "너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맛있는 먹을 것을 주마" 그러나 새는 날고싶었다.. 저 푸른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러나 날개를 퍼덕여도 날수 없는 현실... 새는 괴로와 했다... 다음날, 사냥꾼의 아이가 값비싼 사료와 먼 타국에서 떠온 감로수를 주었다.. 하지만 새는 원하지 않았다.. 새는 날고 싶었다.. 그리고 또 다음날,, 새의 값어치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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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위한 자율급식기 만들기
조금 오래 인연을 맺은 길냥이 친구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친절한 사장님의 도움으로 편의점 앞에 새 둥지를 틀면서 더욱 친해진 친구이지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고, 저 또한 주기적으로 사료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 방문하기는 힘든터라 급식에 어려움이 있더군요. 밥그릇에 많은 양을 담기도 힘들고 말이죠. 하여 사료를 꾸준하게 급여할 수 있는 자동급식기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네이버에 자동급식기를 검색하면 많은 제품들이 나옵니다. 모양과 기능도 다양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이런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나 문제는 가격. 플라스틱 제품도 최저 2만원대이니, 직접 만드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비싼 것은 누가 가져가기도 하고... 다이소에서 물병과 시스템 트레이를 각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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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 간단하게 권한 해제하기.
몇 일전 기획서를 쓰다가 난감한 일에 당황했던 적이 있다. 가뜩이나 시간이 없는 데, PDF 파일을 인용하려고 보니 복사금지가 되어 있던 것. 권한이 없어서 복사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다행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바로 오늘 소개할 Crack My Pdf 사이트이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파일을 업로드하고, Unlock 버튼을 누르면 끝. 회원가입이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고, 즐겨찾기 해 두었다가 어디서든 쓸 수 있다. 비슷한 프로그램이 여러 개 나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나은 편. 물론 이 사이트는 단순히 권한만 해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암호가 걸린 PDF에서 암호를 해제하는 일 같은 것은 하지 못한다. 뭐, 그런 기능은 거의 사용할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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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청소기로 반짝반짝 체인 만들기
오늘 항공우편으로 막 도착한 체인청소기를 가지고 자전거 체인을 청소해 주었다. 구동계는 항상 은색으로! 체인 청소는 정말 중요하다. 체인을 청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리 후 디그리셔로 세척해 주는 방법이겠지만, 아무래도 나같은 초보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여 장착된 상태에서도 세척가능한 체인 청소기를 대안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체인청소기는 만 원대부터 가격이 다양한 데, 되도록 솔이 많은 제품을 찾다보니 웰타이트 체인청소기(Weldtite Chain Degreaser Machine)를 구매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3만원대 초반에 구매 가능하고, 손 안의 제품은 어쩌하다 보니 물건너 영국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청소하는 방법은 '디그리셔로 기름제거' -> '체인 오일로 윤활유'로 매우 간단하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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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 충주 자전거 여행 후기
더 늦기 전에 좀더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전거 여행. 얼마전 자전거를 구매하고, 주말에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길에 올랐다. 목표는 청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출발하여, 충주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총거리 39.36km에 이르는 여행길이다. 원주에서 청주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원주 시내에서 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매지리를 거쳐 산을 등정하는 길이다. 매지리를 거쳐가는 길은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를 찍어보니 2시간 37분이 나오길래, 도전해 보았는데 이 것이 첫번째 실수였던듯.... 초반 1시간 가량은 그냥 자전거를 끌고 걸었던 기억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평지처럼 보이는 길이 뒤돌아보면 죄다 오르막길인데, 이게 생각보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