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E, 제 36회 Annie Awards 7개 부분 후보작으로 올라.
2008. 12. 4. 05:32ㆍAnimation/Ani-News
올해에는 무협판타지를 각색한 드림웍스의 '쿵푸 팬더'가 작품상을 비롯한 17개 부분 후보작에 선정되면서 1위 자리를 굳혔고, 그 뒤를 이어 '윌-E'가 7개 부분에 그리고 소니 픽쳐스 클래식의 '바시르와 왈츠를(Waltz With Bashier)'이 4개 부분에 후보작으로 선정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윌-E가 후보작으로 선정된 분야는 아래와 같습니다.
- Best Animated Feature
- Directing in an Animated Feature Production (Andrew Stanton)
- Animated Effects (Enrique Vila)
- Character Animation in a Feature Production (Victor Navone)
- Production Design in an Animated Feature Production (Ralph Eggleston)
- Storyboarding in an Animated Feature Production (Ronnie Del Carmen)
- Voice Acting in an Animated Feature Production (Ben Burtt)
- Best Animated Video Game (Heavy Iron Studios/THQ)
국내에서는 무협지 장르가 오래전부터 정착해온 탓에 베이징 올림픽 홍보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윌-E에 비해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Pandamonium begins soon(팬더 바람이 분다)'는 카피라이트가 주목을 받으며 이소령에 이어 제 2의 쿵푸바람을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패러디를 최대한 자제하고 귀엽고 독창적인 캐릭터와 깔끔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동양풍의 서정적인 영상이 잘 어울어지면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 작품상 분야에 오른 또다른 메이저급 영화로는 디즈니의 'Bolt(볼트)'가 있습니다.국내 개봉일이 12월 31일인 관계로 아직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내리기 힘들지만 작품을 본 미 평론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인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완전하게 오리지날 스토리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재미있고 가슴따뜻한 이 영화는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을 매혹시킬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평을 내렸습니다. 픽사의 부회장으로 '카(Car)' 제작에도 참여했던 존 래스터(John A. Lasseter)씨가 기획한 만큼 작품의 추후 평가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최우수 작품상의 주연으로 '월-E'를 지지하고 있지만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워낙에 쟁쟁한 작품들이 많아 섣불리 단언을 내리기는 어려운 것같습니다. 작품에 대한 최종 결과 발표는 내년 1월 30일 미 캘리포니아 로이스 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오스카상의 전초전으로 누가 먼저 영예를 안을 것인지 수상 결과에 주목해 봅니다.
- Annie Awards 후보작 리스트 : http://annieawards.org/foryourconsider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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