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블러드 10 김정률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장르의 거목, 이야기의 기재 작가 김정률의 2005년 신작! 인간도 아닌 그렇다고 완전한 몬스터도 아닌 기이한 혼혈의 존재 레온! '하프 블러드' 는 판타지 장르 최고의 작가 김정률의... 하프블러드 10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네요. 오우거와 인간의 혼열아인 레온이 배신을 견디어 내고 열심히~ 사는 이야기인데, 이번 편은 좀 느슨하게 가는 것같군요. 특히 초반에 환골탈태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실망하였다는... 개인적으로 슈렉처럼 완전체 오우거로 환골탈태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라니... 역시나 세상에 대한 타협이란 말인가... 후반부엔 블러드 엔젤인가 하는 엘프랑 친구가 되기도 하고, 암흑제국에 가서 나름대로 경험도 쌓고하지만, 이전과 같은 긴박감은 다소..

파르티잔 Partisan 2 김태경 / 소드북(중앙M&B) 살인기계였던 과거, 속죄를 위해 다시 한 번 피의 길을 걷다! 테러 단체에 납치되어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시영. 그는 아랍의 살라딘 부대에 세뇌당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미지... 파르티잔이란 빨치산을 말한다. 빨치산이라는 말을 들으면 경기를 일으키시는 분들도 아직 계시겠지만, 게릴라라는 의미로 쓰여진 이 단어는 세계에 유래없는 혁명을 가져온 파격적인 단어중에 하나이다. 파르티잔 역시 초반부는 암울하게 시작된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부모를 잃고, 살인기계이자 혁명전사로서 강요받은 하미르가 차크라의 경지에 오름에 따라 자신의 과오를 참회하고 뉘우친다는 내용. 1권 후반부부터는 복수를 행하다 이 세계로 떨어져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리셋 라이프 Reset Life 2 이그니시스 / 뿔미디어 역사를 리셋한다! 눈을 떼지 마라. 호흡을 함께 해라! 예측불허의 세계가 지금 펼쳐진다! 흔히 죽는 순간이 다가오면 그동안 살아왔던 인생이 주마간산처럼 펼쳐진다고 한다. 행복했던 순간, 가슴아픈 순간, 그 세월의 여러 흔적들이 순식간에 펼쳐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인생을 바꿀수있다면? 마치 타임머신을 연상하는듯한 멋진 판타지 소설이 하나 더 출시되었다. 바로 리셋 라이프. 사생아로 태어나 전쟁터에서 비참한 삶을 마감한 리셀이 10년전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인생을 살게된다는 이야기이다. 흔히 과거로 돌아간다면 미래에 대한 사건들을 이미 다 알고있으니, "인생대박!"만이 남아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가는 이러한 폭주를 막기위해 한가지 장..

배틀 엠페러 Battle Emperor 2 화풍객 / 마루출판사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발견한 그들만의 가슴 서린 대서사시! "서쪽의 끝, 신의 장벽이 있으리라." 법사의 중얼거림에 이어 눈앞에 펼쳐진 엄청난 물의 장벽. 그리고 거대한 구멍이 뚫리며 안으로 빨려 들어간 류한. 그가 떨어질 세상은 과연 어디인가! 신의 장벽을 넘어 대륙으로 간 류한. 그의 걸음 하나 하나에 대륙의 전쟁 판도가 바뀐다. 그의 행보는 역사가 되고, 그의 이름은 전설이 된다. 배틀 엠페러, 류한 폰 이리드. 이제 전설이 시작된다! 간만에 재미있는 책 한권을 낚았습니다. 제목은 배틀 엠페러. 소재자체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지만, 요즘 나오는 신간중 그나마 볼만한 책이네요. 동맹국의 배신과 신의 사라짐으로 인하여 망국의 왕자가 된 ..

와일드 카이저 2 천운 / 소드북(중앙M&B) 산속에서 야수처럼 자란 무지렁이 소년, 세상을 지배하는 제왕이 되다! 카이저는 어려서부터 혼자 산 속에서 사는 소년으로, 살아남기 위해 기이할 정도로 동물적인 감각을 체득해 오... 산에서 늑대젖을 먹고 자란 카이저가 먼치킨 캐릭이 되어 세상을 휩쓴다는 내용. 덤으로 킹 레드 울프라는 드래곤 피어를 뿜어낼수 있는 애완견(?)도 데리고 다닌다. 내용을 보면 알다시피, 킬링타임으로나 쓸만한 먼치킨 소설이 또 나왔다. 무엇을 더 말할 필요가 있을가... 역시나 초반에는 산속에서 혼자 자랐기때문에 예의범절을 모르는 무식한 애로 나오지만, 공작의 딸인 에르센과 그리고 스승님을 통해 소드마스터가 되어 세상에 나간다. 별로 특별한 내용도 없고, 역시나 너무 뻔한 스토리이..

디스토션 2 다향 / 발해 자신만의 이치를 만들어 세상을 지배하려 하는 자들... 그리고 죽도록 얻어맞다가 왜곡된 시간과 차원 속에 떨어진 수민..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3년 동안 맞았다. 그리고 5년 동안 또 맞았다. 이젠 나도 좀 때리고 살면 안 될까? 맞으면 맞을수록 마나가 쌓이는 리츠! 이제 더 이상 맞을 필요는 없다! 남작 케이아스 이후, 작가가 절철부심의 다짐으로 썼다는 책. 그러나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판타지이다. 일단 소재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맞으면 맞을수록 힘이 쎄지는 캐릭이라,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아, '러쉬'와 비슷하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밋밋하고 지루한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일단 주인공은 맞을수록 세진다면서 정작 맞을생각(?)은 ..